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현재 50.8%
강원도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은 올여름 기록적인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은 제한급수와 절수 캠페인에 참여해야 했고, 농민들은 농작물 피해로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내린 단비가 큰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9월 2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0.8%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날 38.7%였던 수치에서 하루 만에 무려 12.1%포인트나 상승한 것입니다. 평년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72.7%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최악의 가뭄 속에서 ‘절망 속 희망’과 같은 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현황, 그동안의 변화 과정, 최근 비로 인한 회복,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현재상황 (9월 2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오봉저수지는 강릉 시민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핵심 수원지입니다. 21일 오전 기준 저수율은 50.8%로, 불과 1주일 전 최저치였던 11.6%에서 크게 반등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내린 비는 하루 사이 수십만 톤의 물을 저수지로 유입시켰고, 도암댐 비상방류와 남대천 지류수, 지하수 활용 등의 다양한 대체수원 확보 대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 현재 저수율: 50.8%
- 평년 저수율: 72.7%
- 전날 대비 변화: +12.1%p (38.7% → 50.8%)
- 생활용수 공급 기여도: 강릉 전체의 87%
이 수치는 단순히 물이 늘었다는 의미를 넘어 강릉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직결됩니다. 절수와 제한급수의 고통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단비의 효과와 저수율 반등
가뭄으로 메말랐던 저수지에 변화를 준 것은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단비’였습니다. 상류 지역에는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하루 사이 9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봉저수지에는 약 33만 톤이 넘는 빗물이 유입되었습니다.
특히 12일 11.6%라는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이 불과 닷새 만에 25% 이상으로 회복했고, 이후 연이어 내린 비 덕분에 50%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는 강릉 시민들의 생활용수 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수율 상승의 의미와 시민 생활
강릉시는 지난 몇 달 동안 제한급수를 시행하며 시민들에게 물 사용 절제를 요청해 왔습니다. 하루 사용량이 약 7만 톤에 달하지만, 시민들의 절수 노력 덕분에 최근 사용량은 6만 톤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공급량은 비 유입과 대체 수원 활용으로 7만 5천 톤까지 확대되면서, 드디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균형점’을 찾게 된 것입니다.
- 전날 물 사용량: 약 6만 9,900톤
- 홍제정수장 공급량: 7만 5,900톤
- 순수 확보량이 사용량 초과 → 물 부족에서 회복세로 전환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회복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도암댐 비상 방류와 추가 수원 확보
이번 저수율 상승에는 오봉저수지 자체 유입뿐 아니라 도암댐 비상 방류 계획도 크게 기여할 예정입니다. 20일에는 도암댐에서 1만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며, 남대천 지하수 관정에서도 추가 공급이 진행됩니다.
강릉시는 이를 위해 비상방류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방류수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험 방류를 통해 수질 적합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활용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도암댐 방류수가 상수원수로 적합한지 철저히 검증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
저수율이 반등했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평년 수치 70%대와 비교하면 아직 20% 이상 부족합니다. 게다가 9월 이후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 강수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해 단기적 회복은 이뤄졌지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비와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상황은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물 관리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결론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50.8%까지 회복한 것은 가뭄으로 고통받던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소식입니다. 전날보다 하루 만에 12.1%p 상승하며 제한급수 해제 가능성이 커졌고, 대체 수원 확보와 도암댐 방류 계획으로 안정성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만큼, 향후 강수량 확보와 장기적인 수자원 관리 대책이 필수적입니다.
강릉 시민들의 절수 노력과 행정 당국의 긴급 대처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 시대에 안정적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수율 회복에만 안도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물 관리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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